“NHN한국사이버결제, PG 및 ON VAN 부문 견조한 이익 성장 지속”
2020-02-20 14:10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1352억원
해외가맹점 거래대금 올해 말 15~20%까지 증가 예정
유안타증권은 20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다양한 부문의 일회성 요인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1352억원, 영업이익은 40.1% 늘어난 87억원”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1305억원을 상회했으나, 일회성 요인들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심의섭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3분기에 일시적으로 거래에서 제외됐던 소셜커머스향 매출 정상화로 인한 PG 매출이 증가했으며, 애플·익스피디아·테슬라 등 해외 가맹점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PG 사업부문 매출총이익 상승이 있었다”라며 “지난 11월 자회사 엠씨페이 하병 과정에서 인식된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한 비용 증가가 발생했고, 사옥 이전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자회사 솔비포스 영업권 손상에 따른 무형자산손상차손 인식(약 40억원)으로 인한 기타영업외비용이 증가했으며, 미화류소득에 대한 과세특례 적용으로 인한 법인세가 일시 증가했다”라며 “다양한 부문에서 일회성 요인들이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PG 및 ON VAN 부문에서 높아진 눈높이를 넘어서는 견조한 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온라인 쇼핑 시장 고성장과 더불어 가맹점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및 해외 가맹점 확대 지속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PG사업 경쟁사 LG유플러스 PG사업부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M/S 확대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ON VAN 사업 역시 온라인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가맹점 거래대금은 지난해 말 9% 수준에서 올해 말 15~2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서비스 특성상 해외 가맹점향 PG 수수료율이 국내 가맹점에서 수취하는 수수료율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실제 매출액 및 매출총이익에 기여하는 바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페이코 오더(O2O 사업)은 올해 5만개 이상의 매장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로 연간 50억 가량의 비용 지출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나, 연말부터 투자 회수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O2O 시장 개화와 더불어 가맹점 확대 과정 속에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밸류에이션을 상승 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